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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경전: 보살의 깊은 뜻을 분명히 해석한 경》

페이지85 2025. 4. 16. 20:51

《대승경전: 보살의 깊은 뜻을 분명히 해석한 경》

제1장: 깊은 뜻을 분명히 해석하는 장

범어로는 Ārya-saṃdhi-nirmocana-nāma-mahāyāna-sūtra 라 하고,
티베트어로는 'phags pa dgongs pa nges par 'grel pa zhes bya ba theg pa chen po'i mdo 라 하며,
한문으로 번역하면 **《성자 깊은 뜻을 해명하는 대승경》**이라 한다.

불·보살과 모든 보리심을 지닌 자들에게 예경드립니다.

이 법문을 들은 그때에,
세존께서는 아름답고도 장엄한 전각 안에 계셨으며,
그 전각은 일곱 가지 보석으로 지어졌고, 최고의 장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 전각은
세계의 경계를 무량한 광명으로 가득 채우며,
그 광명은 온갖 세계에 두루 퍼졌고,
머무는 장소마다 철저히 드러나 있으며,
끝없는 경계들이 완전히 펼쳐져 있었고,
중생계 전체가 끊김 없이 둘러싸여 있었으며,
삼계(욕계·색계·무색계)를 완전히 초월한 곳이었으며,
세간을 초월한 뛰어난 수행처로서,
모든 공덕의 근원이자 그 뛰어난 스승의 처소였습니다.

그곳은
자재한 지혜의 지각력이 매우 뛰어난,
그와 같은 여래들이 거하시는 곳이었으며,
한량없는 보리심의 대중들이 그 뒤를 따르고 있었고,
수많은 천신과 용들도 그 자리에 함께하였습니다.

"...야차(夜叉)들과 라크샤사(악귀)들, 갠다르바(하늘 음악 신)들과 아수라(비신)들, 가루다(신조)들과 인간과 인간이 아닌 모든 무수한 존재들의 모임이 있었으며,
그들은 모두 법의 향기에 깊이 매료되고 큰 안락함 속에서 머물렀다.
모든 중생의 궁극적인 목적을 정확히 성취케 하시는 분이셨고,
번뇌의 오염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계시며,
모든 마왕과 장애를 철저히 떠나셨고,
모든 규범을 능가한 존재셨다.

그는 여래의 가피에 의해 현현하신 분으로,
뛰어난 기억력과 지혜,
위대한 통찰력으로 확신을 얻게 하셨고,
지관(止觀)을 갖추셨으며,
위대한 통찰을 행하시는 분이셨고,
해탈의 위대한 문인 공(空)과 무상(無相), 무원(無願)을 성취하셨다.
원(願) 없이 실천하시며,
보배로운 연꽃왕처럼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의 모음으로 장엄하시고,
그와 같은 장엄함에 의지하여 머무르시며,
세존의 뜻을 완전히 꿰뚫는 심오한 마음을 지니신 분,
항상 행하시되 이중성에 얽매이지 않으시며,
특정한 속성에 집착하지 않으시며,
법 자체를 최고의 가치로 여겨 받들어 모시시는 분,
부처님의 경지에 머무르시며,
모든 부처님들과 평등함을 이루셨고,
장애 없는 통찰을 마음에 깊이 간직하셨으며,
되돌아갈 수 없는 법을 갖추신 분이셨다.

행하시는 세계가 어떤 힘으로도 방해받지 않으며,
생각으로도 측량할 수 없는 진리를 드러내셨으며,
삼세에 평등히 도달하셨고,
온 우주의 영역에 스며드는 다섯 가지 몸을 지니셨다.
모든 법에 대해 추호의 의심도 없이 통찰하셨으며,
모든 행에 있어서도 뛰어난 마음을 소유하셨고,
법을 아는 데 있어서도 지체함이 없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