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좌진언(獻座眞言)은 불교 의식에서 부처님이나 여러 성현(聖賢)께 자리를 권하는 진언입니다. 강림하신 부처님과 성현들이 편안하게 앉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한문 원문:
妙菩提座勝莊嚴 (묘보리좌승장엄)
諸佛坐已成正覺 (제불좌이성정각)
我今獻座亦如是 (아금헌좌역여시)
自他一時成佛道 (자타일시성불도)
옴 바아라 미나야 사바하 (세 번)
해석:
묘보리좌승장엄 (妙菩提座勝莊嚴): 미묘하고 깨달음의 자리(보리좌)는 훌륭하게 장엄되었으니
제불좌이성정각 (諸佛坐已成正覺): 모든 부처님께서 이 자리에 앉아 이미 정각을 이루셨네.
아금헌좌역여시 (我今獻座亦如是): 저희가 이제 받들어 올리는 이 자리 또한 그와 같사오니
자타일시성불도 (自他一時成佛道): 나와 남이 함께 한때에 불도를 이루어지이다.
옴 바아라 미나야 사바하 (Om Vajra Minaya Svaha): (옴, 금강의 광명이여, 원만히 이루어지소서.)
의미:
헌좌진언은 단순히 자리를 드리는 행위를 넘어, 그 자리가 모든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신 성스러운 자리와 같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자리를 봉헌함으로써 법회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함께 깨달음을 이루기를 발원하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옴 바아라 미나야 사바하'는 이러한 서원이 금강처럼 견고하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진언입니다.
요약하자면, 헌좌진언은 부처님과 성현께 존경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권하며, 이 자리를 통해 모든 존재가 함께 깨달음을 이루기를 축원하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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