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金剛經)」이라는 명칭은 산스크리트어 원어 **「Vajracchedikā-prajñāpāramitā-sūtra」**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긴 이름을 줄여서 **「Vajracchedikā-sūtra」**라고도 하며, 한문으로는 「金剛般若波羅蜜經(금강반야바라밀경)」 또는 더 줄여서 **「金剛經(금강경)」**이라고 합니다. 각 단어의 의미를 풀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금강(金剛, Vajra):
- 원래 인도의 신화에 나오는 번개를 의미하는 강력한 무기였습니다.
- 불교에서는 견고하고 파괴되지 않으며, 어떤 것도 꿰뚫을 수 있는 다이아몬드의 속성에 비유됩니다.
- 여기서는 번뇌와 무지를 깨뜨리는 부처님의 지혜를 상징합니다. 어떤 견고한 집착이나 잘못된 견해도 부술 수 있는 날카롭고 강력한 지혜를 의미합니다.
- 금강(金剛, Vajra) 이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인순스님)
- 1. 견고하고 항상하다.
- 2. 밝고 깨끗함
- 3. 기밀하고 날카로움
- 4. 능히 일체를 파괴할 수 있고 파괴되지 않는다.
- 반야(般若, Prajñā):
- 지혜를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프라즈냐(Prajñā)'의 음역어입니다.
- 단순한 지식이나 이해를 넘어선,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의미합니다.
- 특히 대승불교에서는 공(空) 사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지혜를 강조합니다.
- 바라밀(波羅蜜, Pāramitā):
- 彼岸到(피안도), 즉 저 언덕으로 건너감, 완성, 궁극을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파라미타(Pāramitā)'의 음역어입니다.
- 보살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실천하는 육바라밀(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중 가장 중요한 지혜바라밀을 의미합니다.
- 경(經, Sūtra):
- 부처님의 말씀이나 가르침을 기록한 경전을 의미합니다.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은 불교 경전 중에서도 가장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경전입니다. 일반적으로 600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90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때문에 대반야바라밀다경 전체를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됩니다. 흔히 우리가 접하는 **「금강경」**이나 **「반야심경」**은 이 방대한 대반야바라밀다경의 핵심 내용을 압축적으로 설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강경」은 대반야바라밀다경의 일부분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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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하자면, 대반야바라밀다경은 총 600권으로 이루어진 매우 방대한 분량의 경전입니다.
- 이 방대한 분량은 반야부의 여러 경전들을 집대성한 것으로, 대승불교의 핵심 사상인 공(空) 사상과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즉 지혜의 완성에 대한 심오하고 폭넓은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 반야부 경전의 총집이라고 할 수 있는 방대한 분량의 경전입니다.
-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 (금강경): 짧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널리 독송되는 경전입니다. '무주상 보시'와 '비상비비상'의 지혜를 강조합니다.
-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반야심경): 가장 짧은 반야부 경전으로,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即是空 空即是色)'이라는 핵심 구절로 유명합니다.
- 『팔천송반야경(八千頌般若經)』: 초기 반야경의 형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경전입니다.
- 『이만오천송반야경(二萬五千頌般若經)』: 『팔천송반야경』보다 확장된 형태의 경전입니다.
- 『수능엄삼매경(首楞嚴三昧經)』: 깊은 삼매를 통해 반야 지혜를 얻는 과정을 설합니다.
결론적으로, 반야부란 '공' 사상을 핵심으로 하여 지혜의 완성을 추구하는 다양한 대승불교 경전들의 모임이며, 대승불교의 철학적 기반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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