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상사 특강/화엄학강의

정행품 제 11 (지수보살의 질문 1편)

페이지85 2026. 7. 20. 12:05

 대방광불 화엄경 정행품은 지수보살이 "보살이 어떻게 해야 허물이 없고, 청정하며, 지혜가 앞장서는 신·구·의 삼업(身口意 三業)을 얻을 수 있습니까?"라며 보살의 행원에 대한 질문에 문수사리보살의 핵심 대답인 '당원중생'이라는 내용의 해답을 제사하는 제자와 스승의 문답의 내용입니다.

 이번 정행품의 강의에서는 본문 내용에 대한 스승과 제자의 문답 형식의 설명을 통해서 화엄경 강의를 기획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수보살의 질문 총 11편 기획과 문수사리 보살의 답변에 대한 내용 4편과 특히 제 3편에 대한 게송12편에 대한 해설을 추가로 해서 총26편의 기획글을 기제하도록 하겠습니다.  

 

 

. 智首菩薩問法

佛果三業

爾時智首菩薩問文殊師利菩薩:「佛子菩薩云何

그때 지수보살이 문수사리보살에게 여쭈었다. 불자(부처님의 제자시). 보살은 어떻게 하면

得無過失意業云何得不意業

과실(허물이) 없는 삼업을 얻겠습니까? 어떻게하면 해하지 않는 삼업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何得不可意業云何得不可

어떻게하면 비방이 불가한 삼업을 얻겠습니까. 어떻게하면 무너짐이 불가한 삼업을 얻겠습니까?

云何得不退轉意業云何得不可

어떻게하면 퇴전치(물러나지) 않는 삼업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하면 동(움직이지)하지 않는 삼업

意業云何得殊勝意業云何得清淨

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하면 수승한 삼업을 얻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하면

意業云何得無染意業云何得智為先導

청정한 삼업을 얻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해야 물듦이 없는 삼업을 얻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지혜가 선도하는 삼업을 얻을 수 있습니까?

意業

(가 선도하는 삼업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문답과 해설>

*제자 질문 1: 정행품의 정행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스승: 정행품의 정은 청정을 의미하고 행은 업(카르마)를 의미합니다. 청정하다는 것은 수행자다운 깨끗하고 아름다운 품격을, 거동과 마음씀에 관해서 바른 것을 의마하는 것과 같습니다.

 

*제자 질문 2: 삼업(身口意)을 身語意로 표현한 것은 무엇때문이며 여기에는 특별한 의미가 내제되어 있습니까? 

*스승 답변: 일반적으로 신구의 행을 삼업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口을 語로 표현한 데에는 언어가 단순히 입이라는 육근가운데 하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언어는 곧 인간의 사고체계를 드러내는 도구이며 그것은 곧 意(뜻)과도 연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구의 삼업에는 선업이있고 악업이 존재합니다. 본문에서 제시하는 삼업은 우리가 닦아야하는 악업을 정화해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또한 악업을 선업으로 점점 정화가 되어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구의 삼업을 행으로 볼수도 있고 이러한 행은 의도적 행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행의 결과 업이라는 과보를 받는데, 업은 선업과 악업으로 나누어지는데, 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악한 의도로 업을 지었을 때는 악업을 받게 되고, 선한 의도로 행을 지었을 때는 선업 결국 복을 받게 된다라는 것입니다.

*제자 질문 3: 문수사리보살의 이름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스승 답변: 화엄경에서 殊라는 한자가 붙은 보살이 여러등장하는데, 이는 수행계위가운데 10신에 해당하는 보살들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자 질문 4:보살행의 덕목은 무엇입니까?

*스승 답변:보살행은 덕과 지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삼업을 짓는데는 보살행이라는 단어로 귀결될 수 있는데, 보살도를 닦는데 덕이 없이는 지혜도 생겨날 수 없는 것입니다. 삼업을 복업으로 나타나는데에는 덕행과 덕목을 지어 그 마음의 견고함, 단단함으로 믿음으 생겨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꾸준한 덕행과 복업을 짓지 않는다면 수행의 계위가 견고하지 못하여 결국에는 악업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퇴전입니다. 8지보살인 관세음보살은 그 수행의 과위를 이룩하여 결국에는 불퇴전의 지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항상 상황에 따라서 흔들리는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잘 다스리고 닦아야 합니다.

*제자 질문 5. 淸淨과 無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스승 답변: 청정한 삼업은 그 상태가 깨끗하여 유지하는 성격이라고 보면 무염한 삼업이란 오염된 신구의 삼업 즉 몸과 마음의 때를 떨쳐낸다는 뜻입니다. 이구불, 무구불과 같이 이구불은 때의 더러움을 떨쳐낸다는 의미이고, 무구불은 더러움 자체가 없다는 뜻입니다. 즉 이구불음 무염과 무구불은 청정과 의미가 상통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