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상 이 부분은 『의도의 결정적인 의미라는 고귀한 경전』 중에서 "모든 법이 둘이 아님"이라는 심오한 교리를 해설하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한국어 번역:
복된 큰 행복으로 안정되었으며, 다섯 가지 큰 두려움을 완전히 벗어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하나의 길을 걷는 존재이며, 일체 중생의 해악을 완전히 멸해 평온케 한 존재로서, 그와 같은 위대한 보살들은 깊은 뜻을 확실히 해설하였다. 모든 법에 대해 바르게 물었으며, 거룩한 법에 밝고, 지혜가 청정하며, 넓은 지혜와 덕이 있는 본질로부터 비롯되었고, 진실하고 완전한 뛰어난 이들, 관세음보살, 마이트레야, 문수보살 등과 같은 보살들과 하나의 방편으로써, 보살들은 모든 법이 말로 표현될 수 없고, 이원성으로부터 벗어난 본질, 진실한 의미에서 시작하여, 깊은 의미를 확실히 설명함에 있어 이렇게 물었다.
"세존의 아들들이여, 모든 법이 둘이 아님이라 한다면, 모든 법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둘이 아닌가?"
지혜의 아들이 대답하였다.
"모든 법이란 무엇인가 하면, 그것은 단지 ‘조건지어진 것’과 ‘조건지어지지 않은 것’이라는 두 개념뿐이다. 그렇다면 ‘조건지어진 것’은 조건지어진 것도 아니며, ‘조건지어지지 않은 것’도 조건지어지지 않은 것도 아니다.
즉, 조건지어지지 않은 것도 참으로 조건지어지지 않은 것이 아니며, 조건지어진 것도 참으로 조건지어진 것이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존의 아들들이여, 이처럼 조건지어진 것이라 불리는 그것은 조건지어진 것도 아니며, 조건지어지지 않은 것도 조건지어지지 않은 것이 아니며, 다시 말해 조건지어지지 않은 것도 조건지어지지 않은 것이 아니고, 조건지어진 것도 조건지어진 것이 아니다."
"지혜의 아들들이여, '조건지어진 것'이라고 불리는 이 말은 부처님께서 방편적으로 지은 말이며, 그 의미는 단지 개념으로서 표현된 것일 뿐이다."
"그러한 말들은 모두 개념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이름의 표현일 뿐이며, 개념적 사고에서 나온 다양한 명칭들은 궁극적으로는 확립되지 않으므로, 조건지어진 것도 아니며 조건지어지지 않은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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