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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경전

금강경 무위복승분(無為福勝分) 제11

by 페이지85 2025. 4. 20.

무위복승분(無為福勝分) 제11

“형상 없는 공덕이 형상 있는 복보다 더욱 뛰어나다”


📜 원문과 번역

須菩提。如恒河中所有沙數。如是沙等恒河。
수보리야, 가령 갠지스강에 있는 모래의 수만큼, 그 모래 하나하나마다 갠지스강이 있다고 하자.

於意云何。是諸恒河沙寧為多不。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많은 갠지스강의 모래는 많다고 할 수 있겠느냐?

須菩提言。甚多世尊。
수보리가 말하였다.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但諸恒河尚多無數。何況其沙。
갠지스강들만 해도 셀 수 없이 많은데, 하물며 그 모래는 더하겠나이다.

須菩提。我今實言告汝。
수보리야, 이제 너에게 진실로 말하겠다.

若有善男子善女人。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이

以七寶滿爾所恒河沙數三千大千世界。
그 많은 갠지스강의 모래 수만큼의 삼천대천세계를 가득 채운 칠보(七寶, 보석들)로

以用布施得福多不。
보시(布施)를 하였다고 하자. 그 복덕이 많겠느냐?

須菩提言。甚多世尊。
수보리가 말하였다. 매우 많을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佛告須菩提。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若善男子善女人。於此經中乃至受持四句偈等。為他人說。
만일 어떤 선남자·선여인이 이 경에서 단 네 구절의 게송이라도 받아 지니고, 다른 이에게 전한다면,

而此福德勝前福德。
그 공덕은 앞서 말한 칠보 보시보다 더 크고 뛰어나다.


💡 해설

이 분에서는 형상 있는 공덕보다 형상 없는 지혜의 실천이 더 위대함을 강조합니다.

  • 칠보 보시는 눈에 보이는 ‘형상 있는 복’입니다.
  • 반면, 경전을 이해하고 전하는 행위는 **지혜를 통한 무형의 공덕(無爲福)**입니다.
  • 금강경은 집착 없는 지혜를 설하므로, 지혜를 나누는 행위 자체가 최고의 보시가 됩니다.

🪷 실천의 메시지

  • 단 한 구절의 진리를 마음으로 이해하고 전하는 것은,
  • 세상을 보석으로 채워 보시하는 것보다 더 크고 순수한 공덕입니다.

📌 오늘의 한 줄 요약

“지혜를 나누는 마음, 그것이 곧 가장 큰 공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