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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제6분 정신희유분 正信希有分 믿기 어려운 참된 믿음의 가르침📘 경문 (經文) 및 해석須菩提白佛言。世尊。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頗有眾生得聞如是言說章句。生實信不。과연 이런 말씀을 듣고 참된 믿음을 가질 중생이 있을까요?佛告須菩提。莫作是說。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말을 하지 말아라.如來滅後後五百歲。여래가 열반에 드신 뒤 오백 년이 지난 후에도,有持戒修福者。계율을 지키고 복을 닦는 이가 있어,於此章句能生信心以此為實。이 말씀을 듣고 진실한 믿음을 낼 것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정법(正法), 상법(像法), **말법(末法)**은 불교의 시대 구분 혹은 불교의 퇴락 과정을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는 부처님이 열반하신 이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진리가 점차 희미해지고 수행의 효과가 사라지는 과정을 설명하는 것입니.. 2025. 4. 14.
<금강경강의> 여리실견분 제오 如理實見分第五 — "진실로 여래를 보다" 須菩提。於意云何。可以身相見如來不。수보리야,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 몸의 모습으로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佛問曰: 여기서 부처님은 수보리에게 물으십니다. “눈에 보이는 육신의 모습으로 진정한 **여래(如來)**를 볼 수 있겠는가?”이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형상’이 아니라, 우리가 진리를 인식하는 방식을 묻는 질문이기도 합니다.不也世尊。不可以身相得見如來。何以故。아닙니다, 세존이시여. 몸의 모습으로는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수보리는 이렇게 답합니다.“세존이시여, 육체의 모습으로는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몸의 형상은 실체가 아니라 허상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여래란 무엇인가?如來所說身相即非身相。佛告須菩提。凡所有相皆是虛妄。若見諸相非相則見如來。부처님께서 말씀하십니다:“여래가 말한 ‘몸의 모습’은.. 2025. 4. 14.
4장.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무엇을 배울 것인가? 01불교의 법에 깃들어 있는 의미탐구 01 삶의 등불, 불교의 다르마(Dharma): 3천 자 심층 탐구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우리는 기쁨과 슬픔, 만족과 고통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삶의 여정 속에서 길을 잃거나 방황할 때, 등불처럼 우리를 밝혀주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가르침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불교에서 **다르마(Dharma)**는 바로 그러한 등불과 같은 존재입니다.산스크리트어 '다르마'는 그 의미가 매우 다층적이고 포괄적이어서 하나의 단어로 완벽하게 번역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법(法)'**이라고 번역되지만, 이는 다르마의 다양한 측면 중 극히 일부분만을 담고 있을 뿐입니다. 다르마는 우주의 근본적인 진리, 법칙, 도리를 의미하며, 동시에 이러한 진리에 기반한 가르침, 수행, .. 2025. 4. 13.
헌좌진언에 담긴 의미 헌좌진언(獻座眞言)은 불교 의식에서 부처님이나 여러 성현(聖賢)께 자리를 권하는 진언입니다. 강림하신 부처님과 성현들이 편안하게 앉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한문 원문:妙菩提座勝莊嚴 (묘보리좌승장엄)諸佛坐已成正覺 (제불좌이성정각)我今獻座亦如是 (아금헌좌역여시)自他一時成佛道 (자타일시성불도)옴 바아라 미나야 사바하 (세 번)해석:묘보리좌승장엄 (妙菩提座勝莊嚴): 미묘하고 깨달음의 자리(보리좌)는 훌륭하게 장엄되었으니제불좌이성정각 (諸佛坐已成正覺): 모든 부처님께서 이 자리에 앉아 이미 정각을 이루셨네.아금헌좌역여시 (我今獻座亦如是): 저희가 이제 받들어 올리는 이 자리 또한 그와 같사오니자타일시성불도 (自他一時成佛道): 나와 남이 함께 한때에 불도를 이루어지이다.옴 바아라 미나야 사바하 (Om .. 2025. 4. 13.
일자수륜관진언에 담긴 의미 일자수륜관진언(一字水輪觀眞言)은 불교 밀교의 중요한 진언 중 하나입니다. '일자(一字)'는 만물의 근본이 되는 '범(梵)'자, 즉 산스크리트어의 '밤(vam)' 음절을 의미하며, '수륜관(水輪觀)'은 물의 원(水輪)을 관찰하는 수행법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일자수륜관진언은 '밤(vam)'이라는 한 글자를 중심으로 물의 원을 관찰하는 수행과 관련된 진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진언:옴 밤 (Om Vam)해석:옴(Om): 우주의 근본 음, 모든 진언의 시작을 알리는 신성한 소리입니다.밤(Vam): 물(水)의 종자자(種子字)입니다. 모든 물의 속성, 즉 윤택함, 포용력, 정화력 등을 상징합니다. 또한, 대일여래(大日如來)의 지혜의 빛이 흘러나오는 것을 상징하기도 합니다.의미와 수행:일자수륜관진언은 다음과 같은 깊.. 2025. 4. 13.
조계종 신도증 발급 안내(모바일 신도증) 조계종단 신도증 무료 재발급…7월까지  조계종단 신도증 무료 재발급…7월까지 - 불교신문포교원이 총무원과 통합됨에 따라 종단 신도증 무료 재발급이 진행된다.조계종총무원 포교부(부장 남전스님)는 4월15일부터 7월31일까지 3원 통합을 기념해 종단 신도증 무료 재발급 이벤트를 진www.ibulgyo.com조계종 표교원과 총무원이 통합됨에 따라 신도증이 무료발급 진행됩니다.신도증이 있으신 분은 모바일로 재신청이 가능하며 신규로 등록을 해야하며 각 조계종단 재적사찰 종무소 또는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02-2011-1996신도증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소지가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재적사찰 종무소를 통해 신도등록을 완료한 후 로그인 하면.. 2025. 4. 13.
중관사상에서 말하는 자성이란? 중관사상(中觀思想)**은 **용수(龍樹, Nāgārjuna)**가 세운 대승불교의 대표 철학으로, 이 사상의 핵심은 바로 **공(空)**의 철학입니다.그 속에서 말하는 자성(自性, Svabhāva) 개념은 굉장히 중요하죠.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중관에서 말하는 자성이란?📌 자성(自性)이란?자성이란 어떤 존재가 그 자체로,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고정된 본질을 갖고 있다고 믿는 개념입니다.예를 들면:불이 뜨겁다 → "뜨거움"이 불의 자성이다.인간은 이기적이다 → "이기심"이 인간의 본질(자성)이다.이런 식으로 고정된 본질을 상정하는 것이 자성 개념입니다.🔸 중관의 입장: “자성은 없다” (無自性)용수 보살은 이렇게 말합니다:🔖 “一切法無自性,是故名為空。”“모든 법은 자성이 없으므로.. 2025. 4. 12.
아미타경의 법장비구는 실존인물인가요? 좋은 질문입니다! **《아미타경(阿彌陀經)》에 나오는 ‘법장비구(法藏比丘)’**는 실존 인물이라기보다는 불교 경전 속의 상징적·신화적 존재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입니다.🔹 법장비구는 누구인가?《무량수경(無量壽經)》에서는 아미타불이 과거 세상에서 ‘법장’이라는 이름의 비구였다고 말합니다. 그는 *세존(세상에 출현한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중생들을 제도하겠다는 큰 서원을 세우며 오랜 세월 동안 수행을 거듭한 끝에 서방극락세계의 교주 아미타불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무량수경》 중에서:「法藏比丘發四十八大願,願生極樂世界...」“법장비구는 48대원을 세우고 극락세계를 성취하길 서원하였다.”🔹 역사적 실존 인물인가?❌ 역사적으로 실존한 인물은 아닙니다.법장비구는 신화적이고 상징적인 존재로, 중생 구제.. 2025. 4. 12.
금강반야바라밀경에 담긴 경전 제목의 의미 「금강경(金剛經)」이라는 명칭은 산스크리트어 원어 **「Vajracchedikā-prajñāpāramitā-sūtra」**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긴 이름을 줄여서 **「Vajracchedikā-sūtra」**라고도 하며, 한문으로는 「金剛般若波羅蜜經(금강반야바라밀경)」 또는 더 줄여서 **「金剛經(금강경)」**이라고 합니다. 각 단어의 의미를 풀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금강(金剛, Vajra):원래 인도의 신화에 나오는 번개를 의미하는 강력한 무기였습니다.불교에서는 견고하고 파괴되지 않으며, 어떤 것도 꿰뚫을 수 있는 다이아몬드의 속성에 비유됩니다.여기서는 번뇌와 무지를 깨뜨리는 부처님의 지혜를 상징합니다. 어떤 견고한 집착이나 잘못된 견해도 부술 수 있는 날카롭고 강력한 지혜를 의미합니다.금강(金剛, V.. 2025. 4. 10.
불교 사상의 발전 단계와 핵심 사상 비교 불교 사상의 발전 단계와 핵심 사상 비교불교는 시대의 흐름과 지역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사상적 발전을 거쳐왔습니다. 초기 불교에서 시작된 가르침은 대승불교의 등장과 함께 폭넓은 변화를 맞이했으며, 이후 중기와 후기를 거치며 더욱 심오하고 다채로운 사상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각 시기별 주요 사상을 핵심 개념인 '무상', '중관', '유식', '여래장' 사상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이를 도표로 정리했습니다.각 시기별 주요 사상1. 소승 불교 (부파 불교 시대)핵심: 개인의 해탈과 아라한(阿羅漢)의 성취를 강조했습니다. 초기 불교의 가르침을 보수적으로 계승하며, **모든 현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상(無常)**의 존재이며, 개인(我) 또한 영원불변하는 실체가 없는 **무아(無我)**라고 가르쳤습니다.무상: 모든.. 2025. 4. 10.
금강경 오가해(金剛經五家解) *금강경 오가해(金剛經五家解)**는 대승불교의 핵심 경전 중 하나인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에 대한 다섯 명의 중국 선사(禪師)들의 주석(註釋)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오가(五家)'는 다섯 명의 뛰어난 선지식을 의미하며, 이들의 다양한 관점과 해석을 통해 금강경의 심오한 뜻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오가해에 포함된 다섯 명의 선사는 다음과 같습니다.규봉 종밀(圭峰 宗密, 780~841): 찬요(纂要)당나라 화엄종의 제5조로, 선(禪)과 교(敎)의 융합을 주장한 인물입니다. 그의 주석은 화엄의 사상적 배경을 바탕으로 금강경을 해석하고 있습니다.육조 혜능(六祖 慧能, 638~713): 구결(口訣) 또는 해의(解義)중국 선종의 제6조이며, 돈오(頓悟) 사상을 확립한.. 2025. 4. 10.
동아시아 불교의 빛나는 별, 진제(眞諦) 스님: 험난한 여정과 위대한 유산 동아시아 불교의 빛나는 별, 진제(眞諦) 스님: 험난한 여정과 위대한 유산 동아시아 불교 역사 속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세 명의 별, 구마라즙(鳩摩羅什), 현장(玄奘), 그리고 진제(眞諦) 스님은 불교 경전의 번역이라는 숭고한 과업을 통해 불법의 씨앗을 넓고 깊게 심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진제 스님은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수많은 중요한 경전을 한역하여 중국 불교, 더 나아가 동아시아 불교 사상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위대한 역경가입니다. 본 글에서는 진제 스님의 드라마틱한 생애와 그의 빛나는 업적을 조명하며, 그가 동아시아 불교에 남긴 심오한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1. 파란만장한 여정의 시작: 인도에서 중국으로의 길진제 스님(Paramārtha, 波羅末陀)은 서기.. 2025. 4. 10.